한국 여자배드민턴이 또 한 번 최강 중국의 벽에 막혔다.
한국은 2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25회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단체전 4강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했다. 2012년 결승전에서 중국에 졌던 여자대표팀은 또 한 번 고배를 마시게 됐다. 한국은 전날 남자도 단체전 8강전에서 탈락했다.
첫 주자로 나선 세계랭킹 5위 성지현은 세계랭킹 1위 리쉐루이에게 세트스코어 0-2(11-21, 19-21)로 무릎을 꿇었다. 여자복식의 장예나(김천시청)-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사) 조도 세계랭킹 2위 바오이신-탕진화조에게 세트스코어 0-2(11-21, 12-21)로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마지막 단식에서 배연주가 왕스셴에게 1-2(13-21, 21-16, 10-21)로 무너지면서 한 경기도 따내지 못하고 탈락하게 됐다.
성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