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마녀사냥’ 포미닛 소현, 호기심 참 많은 21살 막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5.24 07: 22

걸그룹 포미닛 멤버 소현이 ‘마녀사냥’에 와서 호기심과 궁금증이 폭발했다. ‘마녀사냥’의 애청자라고 자청하며 질문을 쏟아냈고 삼촌뻘 MC들과 패널들을 당황하게 했다. 참 호기심 많은 21살 여자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마녀사냥’ 2부 ‘그린라이트를 꺼줘’에는 포미닛의 가윤과 소현이 출연해 함께 ‘여제자와 롤플레잉 하는 남자친구’의 사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소현은 초반에 “주위에서 ‘너 (마녀사냥에)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말 호기심이 많아서 방송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공부했다”며 마치 좋아하는 수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처럼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가윤이 “소현이는 연애할 때 ‘마녀사냥’에서 본대로 할 것 같다”고 말하자 소현은 신이 나서는 ‘마녀사냥’에서 곽정은이 남자를 유혹할 때 사용하는 기술 중 하나인 와인잔을 손가락으로 쓰다듬는 것을 그대로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포미닛에서도 막내이고 이날 방송에서도 막내였던 소현의 거침없는 발언은 계속됐다. 허지웅이 남녀의 신체차이를 물어보자 소현은 순진한 얼굴로 “있냐 없냐의 차이지 않냐”고 말하는가 하면 신동엽이 “어리고 순진한 이미지로 가다보면 사실 다 알고 있는데 ‘어디까지 모른 척 해야 하나’ 그런 갈등이 있을 때도 있지 않냐”고 묻자 소현은 “요즘은 그런 게 없는데 나이가 한두 살 먹었을 때 언제까지 내가 이걸 모른다고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마녀사냥’을 보고서는 멤버들이 방송을 안 봐도 될 정도로 모든 내용을 자세히 전달한다는 소현은 안타까웠던 점이 있었다며 “핫스팟과 G스팟에 대한 게 나왔다”고 말문을 열자 방청객들과 MC들이 모두 당황해했다.
이어 “뭔지 몰라서 모든 남자들에게 물었다. 안무팀 앞에서 물어봤는데 그냥 검색해 보라고 하더라”라며 “검색하면 19금 단어로밖에 안 나오고 정의가 안나오더라. ‘아, 이거 로그인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털어놨고 결국 전문가 곽정은이 곤란해 하더니 한숨까지 쉬면서 친절히 설명, 소현은 고개까지 끄덕이면서 경청했다.
소현은 연애도 해본 아이돌이지만 역시나 ‘마녀사냥’을 통해 연애에 대해 배우고 호기심도 많은 21살 여자였다. 삼촌뻘, 이모뻘 MC들과 패널들을 당황스럽게 만들 정도의 돌직구 질문을 날렸던 소현. ‘마녀사냥’에 출연한 역대 게스트들 중 최연소였지만 궁금증과 호기심 모두 솔직해서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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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마녀사냥’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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