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추신수, 텍사스 최고 주가 선수”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5.24 06: 30

추신수(32, 텍사스)에 대한 칭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매주 발표하는 팀 내 선수 주가 변동에서도 단연 최고주로 평가받으며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미 스포츠전문채널인 ESPN의 텍사스 담당기자 리차드 듀렛은 매주 텍사스 선수들의 활약상에 기인해 ‘스톡 리포트’를 발표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주축 선수들이 부진해 ‘상승주’에 올려놓을 선수가 마땅치 않은 가운데 추신수는 계속 ‘3명의 상승주’에 이름을 올리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지난 1주 간의 랭킹에서도 추신수는 가장 첫 머리에 손꼽혔다. ESPN은 “추신수는 홈런(6개)에서 팀을 리드하고 있고 원정 경기 타율은 4할에 이른다. 글로브 라이프 파크(텍사스의 홈 구장)을 벗어난 지난 16경기에서 15경기에서나 안타를 쳤다”라며 추신수의 장타력과 원정 강세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ESPN은 “추신수는 출루율에서 아메리칸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출루율은 오프시즌에서 그에게 거액의 돈을 투자한 큰 이유였다”라며 추신수의 출루 행진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추신수와 함께 ‘상승주’로 분류된 선수는 지난 23일 디트로이트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따낸 다르빗슈 유였다. 다르빗슈도 추신수와 함께 2주 연속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다르빗슈에 대해 “이번 승리로 디트로이트전 통산 성적이 5승 무패가 됐다. 디트로이트전 첫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 선수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의 조엘 피네이로 이후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다르빗슈의 새로운 전담 포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고 있는 크리스 지메네스가 나머지 한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하락주로 평가받은 선수들은 부상 및 부진과 연관이 있었다. 가장 첫 머리에 올라온 선수는 역시 목 디스크 수술로 시즌을 접게 된 프린스 필더였다. 필더는 올 시즌 3홈런, 16타점의 초라한 성적과 함께 시즌을 마감했다. 어깨 부상이 재발한 주릭슨 프로파도 냉정한 평가를 피해갈 수 없었고 특급 유망주 중 하나인 러그너드 오도어 역시 최근 부진으로 ‘하락주’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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