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 홍보대사? 아직 들은바 없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5.24 07: 36

박지성(33, 아인트호벤)이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식 홍보대사를 맡을까.
영국 축구전문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지난 22일 “맨유가 최근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에게 홍보대사직을 공식 제의했다. 맨유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친 박지성은 아시아 축구의 아이콘”이라고 보도했다.
2005년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7년 동안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박지성은 세계최고 수준의 구단인 맨유에서도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박지성이 은퇴를 선언했을 때 맨유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 헌정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만큼 박지성은 맨유에서 각별한 존재였다.

박지성은 24일 창원에서 경남 FC를 상대로 프로선수로서 마지막 정식경기를 치른다. 23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공식기자회견이 벌어졌다. 맨유 홍보대사직에 대해 묻자 박지성은 “아직 공식적으로 연락을 받은 것이 없어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짧게 대답했다.  
이제 박지성은 ‘선수’가 아닌 제2의 인생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7월 그는 김민지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과연 '아버지' 박지성은 2세에게도 축구를 시킬까. 박지성은 “내 아이가 축구를 원하면 시키겠다. 축구를 하지 않길 원한다면 안 시킨다. 자기가 알아서 할 것이다”라면서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 걱정을 해 취재진들을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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