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방출’ 박주영, 브라질 월드컵이 이적 기회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5.24 09: 41

‘무적 선수’ 박주영(29)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새 팀을 찾아 나선다.
영국 스포츠매체 ‘스포츠몰’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박주영과 니콜라스 벤트너 등 7명이 올 여름 아스날이 방출할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자유로운 이적이 가능한 선수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 선수가 다음 시즌 구단과 함께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팀을 떠난다고 할 수는 없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박주영의 경우 아스날이 이미 여러 차례 포기의사를 밝힌바 있어 방출은 확정적이다.

박주영은 2011년 영국무대 성공의 꿈을 안고 모나코에서 아스날로 이적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딱 한 경기만 뛰었다. 이후 그는 스페인 셀타 비고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왓포드로 임대 이적을 했다. 박주영은 거기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최근에는 소속팀 왓포드의 승격싸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박주영은 봉와직염으로 조기귀국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제 박주영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자신의 건재를 과시한 뒤 새로운 팀을 찾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 과연 박주영은 어떤 팀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 있을까. 브라질 월드컵에 그의 축구인생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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