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리뷰] '넥센맨' 소사, 천적잡고 복귀 첫 승 신고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5.24 10: 08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29)가 국내 무대 복귀전을 치른다. 소사는 24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
2012년부터 2년간 KIA에서 활약했던 그는 52차례 마운드에 올라 18승 17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소사는 올 시즌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에서 7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예년보다 한층 나아진 모습이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소사가 불펜 피칭을 했는데 전보다 구위가 좋아졌다. 몸에도 근육이 더 붙었고 피칭 레파토리도 다양해진 느낌"이라고 호평했다.

소사는 "예전에는 공을 강하게 던지려고 했다면 지금은 낮게 제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투구 패턴에 변화를 꾀할 생각. 또한 그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며칠간 LG 트윈스와 함께 훈련을 하면서 한국 야구가 많이 달라진 것을 느꼈다"면서 "나도 6개월 동안 변화구 등에 대해 연구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넥센은 21일 목동 한화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소사가 난세 영웅이 될지 지켜볼 일. 다만 우려되는 게 소사가 삼성전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소사는 삼성전에 7차례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5.08로 약했다. 소사는 8개 구단 가운데 삼성에 가장 많은 홈런(5개)을 허용하기도. 삼성 타자 가운데 최형우(타율 3할8푼9리(18타수 7안타) 3타점)와 박석민(타율 3할8리(13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4득점)이 소사에 강했다.
삼성 선발 투수는 다승왕 출신 윤성환. 올 시즌 3승 3패 평균 자책점 3.99로 순항 중이다. 이번달 세 차례 선발 등판 가운데 2승을 챙겼다.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며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13일 대구 한화전 이후 9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윤성환이 이날 경기에서도 호투를 뽐내며 삼성의 연승 행진을 '10'으로 늘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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