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결승 앞둔' 안첼로티, "호날두는 중요한 무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5.24 10: 1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보란듯이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라 데시마'로 이끌 것인가.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호날두를 '무기'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25일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앞서 호날두가 팀의 12년만의 우승이자, UCL 10번째 우승인 '라 데시마'(La Decima, 스페인어로 10번째라는 뜻)를 가져다 줄 무기로 표현했다.
대퇴부 염좌로 최근 리그 2경기를 결장했던 호날두다. 그러나 최근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AT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비한 완벽한 몸상태를 만들고 있다는 소식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호날두에 대해 "그는 아주 중요한 무기다. 그의 기록은 매우 인상적이기 때문에 그가 필요하다"면서 "그는 환상적인 챔피언스리그 시즌을 보냈다. 16골을 넣고 팀을 결승전에 올려놓았다"고 칭찬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다골인 16골을 기록하며 사실상 득점왕을 확정했다. 2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10골)의 파리 생제르맹(PSG)은 탈락한 상태다. 3위 디에고 코스타(8골)가 결승전에 맞붙지만 호날두를 뒤집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사실상 지난 2012-2013시즌(12골)에 이어 2시즌 연속 득점왕을 예약했다.
이에 지난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던 호날두는 "부담은 축구의 일부이며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 일부이기도 하다. 나는 부담 속에서 뛰기 좋아한다. 부담은 나를 좀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준다"고 큰 경기를 경험에 대한 여유를 보였다.
또 호날두는 "이번 경기는 포르투갈에 열릴 뿐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에서 갖는 첫 번째 결승전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것 같다"고 말해 자국에서 열리는 경기에 대한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부상 중인 수비수 페페와 공격수 카림 벤제마의 투입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신중하게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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