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영건 임정우(23)가 친정팀을 상대로 선발승 사냥에 나선다.
LG는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시즌 5차전에 임정우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임정우는 올 시즌 5경기에 출장해 17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잠실 한화전부터 선발투수로 출장하고 있는데, 2번의 선발 등판서 선발승은 올리지 못했다. 지난 14일 잠실 롯데전서 호투하던 중 타구에 팔꿈치를 맞아 곧바로 교체, 사고로 선발승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세 번째 도전. 가능성은 상당하다. 임정우는 올 시즌 들어 제구력이 향상되며 볼넷 3개, WHIP 1.13을 찍고 있다. LG 타선 또한 지난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았고, 팀 배팅이 잘 이뤄지고 있다. 타자들의 전폭적인 지원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2011년 SK 입단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임정우는 2011시즌 후 LG로 이적했다. 임정우가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올릴지 지켜볼 부분이다.
반면 SK는 2연패에 빠진 좌완 에이스 김광현을 마운드에 올린다. 김광현은 올 시즌 9경기 52⅔이닝을 던지며 4승 5패 평균자책점 4.44를 찍고 있다. 지난 3년보다 몸 상태가 좋아졌고 구속도 많이 올라왔으나 제구가 좀처럼 잡히지 않아 피안타율이 2할8푼7리 WHIP는 1.63에 달한다.
전날 승부로 3연승에 성공한 LG와 3연승에 실패한 SK가 오늘은 어떤 승부를 펼칠지 주목된다. 양 팀의 올 시즌 전적은 2승 2패로 평행선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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