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오승환, 내가 어제 홈런을 이렇게 쾅~'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14.05.24 11: 20

'빅보이' 이대호와 '끝판대장' 오승환이 24일 오전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리는 '2014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한신 타이거스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소프트뱅크 호크스 내야수 이대호(32)가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오승환과의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대호는 23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교류전에서 팀이 1-2 추격에 나선 6회말 무사 1,2루에서 한신 선발 랜디 메신저의 8구 낮은 148km 직구를 노려 경기를 뒤집는 중월 역전 스리런을 날렸다. 이대호는 이날 2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하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지난 10일 세이부전 이후 13일 만의 홈런.

한편 이날 경기는 이대호와 오승환의 첫 소속팀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두 팀은 시범경기를 제외하면 정규 시즌에서 처음 맞붙는다. 한국 무대에서는 이대호가 오승환을 상대로 통산 25타수 8안타(3홈런)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오승환의 등판이 불발돼 맞대결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둘이 맞붙으려면 한신이 세이브 요건에서 오승환을 8~9회 마운드에 올려야 하고 오승환이 등판했을 때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서는 타순이어야 한다. 쉽지많은 않은 상황이다. 두 선수는 한국에서 2005~2011년까지 6시즌을 함께 했지만 맞대결은 25타수에 불과하다./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