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9)이 소속팀 아스날과 작별 수순을 밟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 구단이 정한 자유이적명단을 발표했다. 아스날은 이 명단에 박주영을 포함시켰다.
박주영은 니클라스 벤트너 등 7명과 함께 자유이적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박주영은 올 여름 자유롭게 소속 팀을 옮길 수 있게 됐다. 아스날에 남을 수도, 타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스날에 남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박주영은 그간 아스날에서 기회를 잡지 못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왓포드로 임대 생활을 전전해야 했다.
박주영으로서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오는 6월 개막하는 2014 브라질월드컵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이적료가 없는 박주영에게 러브콜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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