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사', 한드史 새로 썼다…최초 블루레이 제작+완판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5.24 15: 44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가 한국 드라마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지난해 10~12월 케이블채널 tvN에서 인기리 방영됐던 '응답하라 1994'는 종영 이후 무삭제판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잇따랐고, 결국 올해 2월 DVD/블루레이 제작이 현실화됐다. 한국 드라마가 블루레이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 '응답하라 1994'가 최초다.
'응답하라 1994' DVD/블루레이 제작을 주도했던 커뮤니티 측에 따르면, '블루레이의 경우 최소 1000장이 선입금 기간내 구매되어야 블루레이 제작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조건이 있었으나 선입금 시작 하루만에 1000장이 입금이 완료, 나흘만에 제작여부가 확정됐다.

총 1600장의 블루레이 초회한정 패키지는 선입금 기간 내 모두 '완판'됐으며, DVD 역시 총 1100여장이 선입금 판매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무삭제판 '응답하라 1994' DVD/블루레이에는 21화 분량의 본편 외에도 감독과 배우의 코멘터리, 오디션 영상, 캐릭터별 메이킹, 주연배우 및 감독 인터뷰, 노컷모음, NG모음,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 등 총 681분의 부가영상으로 구성됐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지난 2012년 방송된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후속격으로, 1994년을 배경으로 지방 사람들의 눈물겨운 상경기와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의 1990~2000년대 초반의 사회적, 문화적 상황과 연애를 접목시킨 드라마다.
배우 정우, 고아라, 유연석, 김성균, 손호준, 도희, 바로, 성동일, 이일화 등이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시청률 10%대를 뚫고, 케이블-종편을 통틀어 역대 최고 시청률인 11.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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