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수 감독 “오재원 3루타, 중견수 뜬공인줄 알았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5.24 16: 04

두산 베어스 송일수 감독이 소속팀 선수인 오재원의 사이클링히트에 축하의 뜻을 전했다.
송 감독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오재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송 감독은 8회말 오재원의 마지막 타석에 타구가 날아가는 순간 어떤 생각을 했냐는 질문에 “중견수 플라이”라고 짧게 답하며 웃었다.
농담으로 시작했지만, 송 감독은 곧바로 오재원의 진기록 달성에 기뻐했다. 송 감독은 “오재원이 3루를 밟을 때 만세를 부를 정도로 좋았다. 선수에게도 축하해주고 싶었다. 사이클링히트는 평생 1번 올까 말까한 기록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전날 경기에서 사이클링히트 포함 5타수 5안타 5타점으로 팀의 11-5 역전승을 이끈 오재원은 이날 경기에서도 같은 포지션(2루수), 같은 타순(2번)에 배치됐다. 두산 라인업은 허경민이 이원석 대신 3루수로 투입된 것을 제외하면 전날과 변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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