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만 감독, “한국축구, 제2의 박지성 키워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5.24 16: 44

“한국축구가 이제는 제2의 박지성을 키워야 한다.”
한국축구의 거목 이차만 경남 감독이 후배 박지성(33, 아인트호벤)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밝혔다. 경남은 24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아인트호벤을 맞아 접전 끝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의 고별전으로 큰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경기 후 이차만 경남 감독은 “박지성 선수가 창원에서 마지막 경기를 뛰었다. 주어진 시간 동안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다. 경남축구발전에도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한국축구가 ‘제2의 박지성’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도자인 이차만 감독도 진지한 조언을 했다. 그는 “1983년에 독일 갔을 때 차범근 경기를 봤다. 차범근이 입장하는데 스포트라이트가 비추면서 관중들이 ‘차붐’ 하면서 기립박수를 치더라. 박지성도 특히나 좋은 팀에서 있으면서 우승도 많이 했다”면서 “앞으로 박지성이 축구발전을 위해서 기여할 것이다. ‘제2의 박지성’을 키우려면 프로팀에서 유소년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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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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