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가 결전을 앞둔 상대 라이벌팀에 대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24일(한국시간) 축구전문 풋볼다이렉트뉴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25일 새벽 3시 15분(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UCL)에 출전할 전망이다.
호날두는 자신의 고향인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결승전이라는 점에서 승리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더구나 호날두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UCL 12년만이자, 10번째 우승인 '라 데시마'(La Decima, 스페인어로 10번째라는 뜻)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호날두는 상대가 올 시즌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하는 지역 라이벌 AT 마드리드라는 점에서 쉽게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를 차지했지만 AT 마드리드는 빅클럽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밀어내고 지난 1996년 이후 처음으로 라 리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에 호날두는 "우리는 우리가 아는 방식으로 플레이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지난 시즌 동안 종전 해오던 방식대로 빅게임에서 빅팀을 꺾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호날두는 곧 "이번 경기는 힘들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서프라이즈가 가능한(놀라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AT 마드리드는 상당히 치밀하고 아주 강한 멘탈를 지녔다"고 상대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 특히 그는 "AT 마드리드는 자신의 경험을 사용할 수 있는 대단히 좋은 감독을 보유했다. 그들이 아주 강한 만큼 서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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