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성모가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해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입원을 하고 계셨는데, 정말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성모는 24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가정의 달 특집에서 아버지를 위한 노래를 했다.
이날 조성모는 무대에 앞서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가 병원에 계신다. '불후의 명곡'을 보고 계시더라. 아버지가 TV에 좀 많이 나오라고 하더라. 아버지가 뇌졸중 때문에 입원 중이시다. 아버지가 즐겨 부르는 노래로 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 6년 내내 아버지가 나를 학교에 자전거로 데려다 주셨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언덕길이 있었는데, 한 번도 내리지 않고 힘차게 페달을 밟으셨다. 그런데 지금은 입원해 계시니까 마음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성모는 "아버지가 없는 삶은 정말 상상할 수 없다"며 "병원에서 나를 보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에는 가족특집으로 진행, 조성모, 거미, 장숙정, 김진호, 서영은, 유미, 휘성, 오렌지캬라멜가 출연해 가슴 뭉클한 무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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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