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투수 임정우가 5이닝 3실점을 기록했으나 시즌 첫 승에는 실패했다.
임정우는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시즌 5차전서 선발 등판, 총 82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임정우는 1회 조동화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임훈과 스캇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1사 1, 2루서 이재원에게 던진 초구 커브가 좌전 적시타로 이어져 0-1,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위기서 임정우는 김강민을 우익수 플라이, 나주환을 1루 플라이로 잡았다.

2회말 박정권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2루 도루도 내줬지만 슬라이더를 적극 활용, 김성현을 3루 땅볼로 잡았다. 그리고 박정권의 3루 도루는 캐치, 3루 송구로 박정권을 덕아웃으로 보냈다. 안정광도 슬라이더로 좌익수 플라이 처리했다.
임정우는 3회말 조동화를 잡은 뒤, 임훈에게 우중간 솔로포를 맞았다. 2점째를 내줘 1-2로 역전당했으나 스캇을 투수 땅볼, 이재원을 커브로 삼진 처리해 흔들리지 않았다. 4회말에도 첫 타자 김강민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2루 도루를 당해 실점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박정권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김성현도 커브로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4회를 끝냈다.
임정우는 5회말 이날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로 퀄리티스타트를 눈앞에 둔 것 같았다. 그러나 6회말 첫 타자 스캇에게 던진 패스트볼이 우월 솔로포로 이어지며 2-3, 다시 역전당했다. 그러면서 LG는 임정우 대신 정현욱을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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