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명, 두산에 초반 난타…5이닝 7실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5.24 19: 06

한화 이글스 우완 안영명(30)이 두산 베어스 타선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안영명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7실점(6자책)했다. 지난 등판에서 5이닝을 2실점을 버텄던 안영명은 이날 두산을 맞아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은 끝에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하고 물러났다.
안영명은 첫 이닝부터 야수들의 실책이 겹치며 3실점했다. 1사에 오재원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안영명은 김현수 타석에 나온 중견수 펠릭스 피에의 포구 실책에 1, 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나온 호르헤 칸투는 우중간 적시 2루타와 홍성흔의 2타점 좌전 적시타에 안영명은 3실점(2자책)했다. 

2회말 역시 안영명에게는 험난한 이닝이었다. 선두 김재호의 중전안타와 정수빈 타석에 나온 2루수 정근우의 야수선택,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민병헌의 안타로 안영명은 만루 위기에 몰렸다. 1사 후 김현수의 내야 땅볼, 좌측 펜스를 직격한 칸투의 2타점 2루타, 홍성흔의 중전 적시타에 안영명의 실점은 7점이 됐다.
7실점 이후에는 5회말까지 무실점했다. 3회말 들어 처음으로 피안타 없이 3개의 아웃카운트를 잡고 이닝을 끝낸 안영명은 4회말과 5회말을 삼자범퇴로 넘겼다. 5회까지 투구 수 88개로 충분히 6이닝 소화를 기대해볼 수 있는 페이스였다.
하지만 안영명은 6회말을 버티지 못했다. 선두 김재호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한화 벤치는 안영명을 내리고 임기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임기영이 출루한 주자의 득점을 막아 안영명의 자책점은 추가되지 않았고,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한화가 두산에 3-7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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