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섭, 5⅔이닝 1실점…시즌 2승 보인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5.24 19: 08

KIA 타이거즈 좌완 임준섭(25)이 호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임준섭은 2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서 5⅔이닝을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1개, 5회 실책에 점수를 내주긴 했지만 충분히 제몫을 했다.
임준섭은 4회까지 안타를 딱 1개만 내줄 정도로 완벽한 피칭을 했다. 볼넷조차 없었고, 롯데 타자들로부터 적절하게 범타를 유도하는 피칭을 했다. 2회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지만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고도 최준석을 땅볼, 황재균을 내야 뜬공, 강민호를 삼진으로 차례로 처리했다.

5회가 임준섭에게는 고비였다. 1사 후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 됐는데, 강민호의 내야 땅볼을 3루수 이범호가 실책을 저지르며 1,3루가 되어버렸다. 흔들린 임준섭은 문규현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했다. 김문호의 안타성 타구를 1루수 김주형이 좋은 수비로 잡아낸 것은 임준섭에게 다행인 일, 정훈에게 볼넷을 내줘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전준우를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준섭은 좌타자인 손아섭과 히메네스를 내야땅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김태영에게 넘겼다. 경기는 6회말 현재 KIA가 3-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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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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