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km 10K' 김광현, LG전 7⅓이닝 4실점...5승 요건 충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5.24 19: 38

SK 좌완 에이스투수 김광현이 올 시즌 최다 탈삼진 10개를 기록하며 5승을 바라봤다.
김광현은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 총 116개의 공을 던지며 7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4실점했다. 퀄리티스타트에는 실패했으나 최고구속 152km를 기록한 패스트볼과 140km 이상을 찍은 슬라이더로 LG 타선을 힘으로 눌렀다. 김광현의 통산 최다 탈삼진은 2008년 10월 3일 광주 KIA전서 기록한 12개다.
시작부터 가벼웠다. 김광현은 1회초 박용택을 패스트볼로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오지환을 볼넷으로 보냈으나 정성훈을 150km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오지환의 도루는 이재원이 잡아내 첫 이닝을 마쳤다.

1회말 타선이 1점을 뽑아줘 리드하고 있는 상황서 김광현은 2회초 첫 타자 이진영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1-1 동점이 됐으나 추가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정의윤의 큰 타구가 펜스 앞에서 잡히며 좌익수 플라이, 박경수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병규(7번)에게 던진 커브가 중전안타가 됐지만, 최경철을 삼진으로 잡았다.
3회초에는 김용의 박용택 오지환에게 첫 번째 삼자범퇴. 4회초에는 이진영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정의윤을 2루 땅볼 병살타로 처리해 역시 세 타자만 상대했다. 5회초에는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박경수 이병규(7번) 최경철을 삼자범퇴, 완전히 마운드를 지배했다.
순항하던 김광현은 6회초 박용택에게 2루타를 맞고 1사 1, 3루서 정성훈의 3루 땅볼에 실점했다. 6회말 타선이 홈런포 두 방으로 5-2 리드를 안겨줬지만, 7회초 볼넷 후 이병규(7번)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후 김광현은 최경철을 3루 땅볼, 김용의를 삼진으로 잡았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박용택을 펜스 앞에서 잡히는 큰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그러면서 SK는 김광현 대신 박정배를 마운드에 올렸고, SK는 5-4, 1점차로 LG에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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