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제로' 임창용(삼성)이 1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임창용은 24일 대구 넥센전서 5-4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이성렬과 대타 김하성을 각각 좌익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1점차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최형우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넥센을 5-4로 꺾고 13일 대구 한화전 이후 10연승을 질주했다.

한편 진흥고를 졸업한 뒤 1995년 해태에 입단한 임창용은 1997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거뒀다. 특히 1998, 1999, 2004년 세 차례 세이브 1위에 오른 바 있다.
7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임창용은 삼성의 뒷문을 지키며 한국시리즈 4연패 달성에 이바지할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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