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29)가 국내 무대 복귀 첫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소사는 24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실점(5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호투했다. 최고 148km의 직구와 싱킹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소사는 4-3으로 앞선 7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두 번째 투수 한현희가 4-3으로 앞선 8회 최형우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해 복귀 첫 승 달성이 무산됐다.

소사는 경기 후 "지난해보다 더 잘 하고 싶었다. 삼성에는 좋은 타자들이 많아 신경쓰고 집중했는데 3실점했다"며 "직구, 싱킹 패스트볼, 슬라이더 위주로 던졌고 특히 싱킹 패스트볼의 비율이 높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면 제 임무를 다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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