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호수비' 송광민 "따라가며 자신감 있었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5.24 21: 27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친 송광민(31, 한화 이글스)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송광민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역전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수비에서도 7회말 몸을 날려 동점 위기를 막아낸 송광민은 공수 양면에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송광민은 “우선 팀이 이길 수 있는 바탕이 되어서 기분이 좋다. 0-7에서 따라가면서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회까지 0-7로 뒤지던 한화는 4회초 1점, 5회초에 2점을 따라간 뒤 7회초에 대거 7득점해 역전했다. 송광민은 7-7에서 외야 우측으로 날아가는 2루타로 김태균을 불러들였고,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이어 송광민은 “집중력 있게 하려고 했는데 효과를 본 것 같고, 8회초에도 1점만 더 번다는 생각으로 타격을 했는데, 그래서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대수가 빠진 가운데 유격수로 공수에서 자신의 몫을 다 한 송광민의 활약 속에 한화는 12-8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한화가 7점차 이상으로 뒤진 상황에서 역전승을 한 것은 5년 만이다. 한화는 지난 2009년 9월 12일 대전 넥센전에서 4회초까지 0-9로 뒤지다 11-9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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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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