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이동욱과 이다해의 처절한 사랑이 안쓰럽다. 사랑을 지키기 위해 밀어내려는 남자 이동욱과, 이를 눈치챈 후 밀어내는 남자를 견디는 여자 이다해의 사랑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2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 13회는 아모네(이다해 분)를 구하기 위해 다시 이중구 부회장(이동욱 분)의 수하가 된 차재완(이동욱 분)의 고뇌가 그려졌다.
이날 재완은 임원회의에서 모네와의 스캔들에 대해 “실무 수업을 했을 뿐이다”고 부정했다. 또한 모네에 대해 “워낙 기본이 없다. 쉽지 않을 거다”라고 독설했다.

하지만 모네는 재완에 대해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모네는 “부회장 때문이냐. 나를 꺼내주기 위해 그런 거냐”고 재완의 진심을 알아차렸다. 재완은 “두달 후에 너와 함께 무너질 수 없다. 그만 징징대”라고 독설했지만 모네는 흔들리지 않았다. 모네는 재완이 부회장 때문에 자신을 밀어낸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힘들어도 굳건하게 버티려고 노력했다.
재완은 중구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이를 중구에게 말하지 않고 복수를 꿈꾸고 있는 상태다. 과연 중구와 재완의 싸움의 끝은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인 호텔 씨엘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와 그를 위해 아버지와 적이 된 총지배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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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