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아이즈’ 김지석이 이상윤에게 떠나라고 말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 13회에는 박동주(이상윤 분)의 어머니(김여진 분)를 죽게 한 것이 윤재범(정진영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강지운(김지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머니 오영지(정애리 분)와 사실 확인을 한 지운은 동주를 찾아가 그에게 윤수완(구혜선 분)을 위해 떠나라고 권고했다.
앞서 동주는 수완과 함께 미국으로 떠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안 지운은 그에게 “미국 간다고 했다면서요. 뭔가 도망치는 느낌이다. 윤원장님, 친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하지 않았냐”고 저돌적으로 물었다. 이어, “박동주 씨 어머니를 죽인 사람이랑 한 집에서 같이 사는 것이 힘든 것 아니냐”고 직접적인 질문을 했다.

동주는 지운이 이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에 대해 매우 놀랐다. 그는 “못 들은 것으로 해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운은 “그런다고 해서 있었던 일이 없던 일이 되진 않는다. 떠나야 할 사람은 딜런(동주)이다”라고 그를 몰아 세웠다.
동주는 “(수완이)평생 죽을 때까지 절대 모르게 할 것”이라고 지운에게 모른 척 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지운은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냐. 박동주 씨 당신은 정말 괜찮겠냐. 딜런만 사라지면 된다”고 말했다.
동주는 “내가 보호할 것”이라고 고집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사실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는 동주가 앞으로 수완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 지 걱정이 된다.
한편 '엔젤아이즈'는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 사랑을 떠나 보낸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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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아이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