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성모가 'SNL코리아' 호스트로 나서 매실음료 CF로 셀프디스했다.
24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에서는 조성모는 과거 자신이 출연했던 광고의 패러디로 웃음을 선사했다. 조성모의 CF를 본 사람들이 '오글거림'을 호소하다가 사망하는 내용이 다뤄진 콩트 '매실의 추억'이 그려진 것.
극중 조성모의 "난 네가 좋아, 너도 내가 좋니?" "깨물어주고 싶다"는 멘트는 많은 이를 오글거리게 했고, 결구 홍성척이 나서서 조성모를 검거하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조성모의 의미심장한 멘트 이후 이준기의 석류CF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 나와 또 한 차례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한국대중음악사' 코너에서도 다뤄졌다. 과거의 조성모를 연기하는 유세윤은 스스로를 자책하며 "난 오래가지 못할 거다" "매실 음료 이미지를 벗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해 실제 조성모를 당황케 했다. 또 실제 조성모가 굴욕(?)을 겪었던 '히든싱어' '불후의 명곡' 등을 언급해 디스를 거듭했다.
'여태껏 극한직업-조성모 매니저편'도 매실음료는 재차 등장했다. 커피를 원하던 조성모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매실음료를 사와 혼이 나는 모습으로 10여년간 자신을 괴롭혔던 매실음료 CF 패러디를 거듭해 셀프디스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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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NL코리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