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상무’ 윤석민, 27일 2승 재도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5.25 06: 14

무릎에 타구를 맞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던 윤석민(28, 볼티모어)이 위기를 넘기고 다시 마운드에 선다. 정상 로테이션대로 출격해 시즌 2승에 재도전할 예정이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미국 무대에 적응하고 있는 윤석민은 오는 27일 오전 1시 5분(이하 한국시간)부터 열릴 르하이밸리(필라델피아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6.75의 성적을 내고 있는 윤석민은 부상 악재를 딛고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심산이다.
정상적인 로테이션대로 4일을 쉬고 등판한다. 이는 윤석민의 부상 정도가 그리 심하지 않음을 시사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윤석민은 지난 22일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5회 선두 타자 데이빗슨의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으며 통증을 호소한 끝에 교체됐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마운드를 내려갔을 정도였다. 1이닝만 더 던지면 무난한 승리투수 요건도 채울 수 있었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다만 윤석민은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큰 부상이 아님을 밝혔고 이날 정상적으로 선발 등판함에 따라 부상에 대한 우려는 다소 지울 수 있을 전망이다. 부상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냄은 물론 노포크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강인한 인상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쫓는다.
르하이밸리와는 두 번째 경기다. 윤석민은 지난 4월 24일 르하이밸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비교적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타선 자체가 강한 팀은 아니라 적당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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