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코스타, 선발 출전했지만 9분 만에 아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5.25 04: 0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 디에고 코스타(26)가 꿈의 무대에 선발로 나섰지만 10분이 채 되지 않아 물러나야 했다.
코스타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코스타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 자체가 불확실했지만 선발 출전을 강행했다. 지난 18일 바르셀로나와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치료와 재활이 필요했음에도 코스타는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코스타의 의지는 현실을 넘지 못했다. 코스타는 불과 9분 만에 아드리안 로페스와 교체됐다. 9분 동안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는 것이 불가능했던 코스타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코스타의 선발 출전은 무리수였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직전 팀 훈련에 합류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였지만, 불과 1주일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떨쳐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사실 바르셀로나전에서의 부상도 햄스트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상태서 출전을 강행한 탓에 부상이 재발했던 만큼 코스타는 2경기 연속 동료들에게 도움을 전혀 주지 못했다고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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