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 텍사스)가 리드오프 복귀전에서 안타를 신고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도루 성공이 뒤집어졌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1번 좌익수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올 시즌 7승1패 평균자책점 2.89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디트로이트 선발 릭 포셀로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쳐냈다. 볼 카운트 2B-1S의 유리한 상황에서 4구째 가운데에 몰린 체인지업(84마일)을 받아쳐 가볍게 1-2간을 빼냈다.

이후 앤드루스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 간 추신수는 모어랜드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이자 과감하게 스타트를 끊어 3루를 향해 달렸다. 당초 3루심의 판정은 세이프였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확신을 가진 듯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고 챌린지 끝에 판정은 아웃으로 번복됐다. 느린 화면상 추신수의 스파이크에 태그가 먼저된 듯 보였다.
모어랜드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상황은 더블 플레이가 되며 텍사스는 1회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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