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우완 김진우(31)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김진우는 2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벌어질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로 등판한다. 시범경기에서 타구에 맞아 부상을 당했던 김진우는 복귀 후 2경기를 무사히 치르며 KIA 마운드에 힘을 보태고 있다.
문제는 제구다. 김진우는 14일 NC전에서 5이닝 4실점, 20일 LG전에서 5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매 경기 4점씩 내준 건 볼넷 때문, 첫 번째 경기는 볼넷 5개를 내주더니 20일 LG전은 볼넷 7개를 무더기로 내줬다.

또한 김진우는 작년부터 4연패를 당하고 있다. 올 시즌 승리역시 아직 없다. 송은범이 부상으로 선발진에서 빠진 가운데 김진우가 힘을 보탤 수 있을까.
롯데는 사이드암 배장호(27)가 선발로 출전한다. 올해 배장호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8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로는 11일 NC전에 딱 한 번 출전, 4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었다.
25일 경기는 원래 송승준 자리였지만 부상으로 빠지면서 배장호가 다시 기회를 얻게 됐다. 자주오는 기회가 아닌 만큼 모처럼 얻은 선발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