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코스타 선발 기용은 실수... 내 책임이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5.25 08: 48

디에구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디에구 코스타(26, 스페인)를 선발로 출격시킨 것은 자신의 실수였다고 깨끗하게 인정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서 전반 36분 디에고 고딘의 선제골을 후반 45분까지 잘 지켜내며 창단 첫 UCL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추가시간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통한의 헤딩 동점골을 내준 AT는 연장 후반 5분 가레스 베일에게 헤딩 결승골, 후반 13분 마르셀루에게 중거리 쐐기골, 후반 15분 호날두에게 페널티킥 쐐기골을 연달아 내주며 1-4로 역전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라모스에게 허용한 통한의 동점골도 두고 두고 아쉬울 법 한 장면이었지만 디에구 코스타의 선발 출격은 신의 한 수가 아닌 최악의 수가 됐다. 디에구 코스타는 지난 18일 FC 바르셀로나와 리그 경기서 햄스트링 부상이 도지며 교체 아웃됐다. 통상 햄스트링 부상은 일주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만 디에구 코스타는 '말 태반 치료'를 강행하며 출전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선발 출전한 디에구 코스타와 시메오네 감독의 꿈은 전반 9분 만에 물거품이 됐다. 몸에 이상징후를 느낀 디에구 코스타는 몸이 채 달궈지기도 전에 아드리안 로페스와 바통을 터치해야 했다. 디에구 코스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문이 열릴 때마다 머리를 감싸쥐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시메오네 감독은 패착이 된 코스타 선발 기용에 대해 "내 판단이었고 내 책임이다. 실수였다"고 깨끗이 인정했다. 또한 "이기는 일도 지는 일도 있는 법이지만 우리는 전력을 다했다. 슬프지는 않다. 다만 씁쓸한 경험이 됐다"고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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