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이별 수순' 박주영, 브라질은 기회의 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5.25 08: 52

아스날과 이별 수순을 밟은 박주영(29)이 브라질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지난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 구단이 정한 자유이적명단을 발표했다. 아스날은 이 명단에 박주영을 포함시켰다.
박주영은 니클라스 벤트너 등 7명과 함께 자유이적명단에 포함됐다. 사실상의 방출이다. 이에 따라 박주영은 올 여름 자유롭게 소속 팀을 옮길 수 있게 됐다. 아스날에 남을 수도, 타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

현재로서는 아스날에 남을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박주영은 그간 아스날에서 기회를 잡지 못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왓포드로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오는 6월 개막하는 2014 브라질월드컵은 박주영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2006 독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3번째로 꿈의 무대를 밟는 박주영으로서는 축구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브라질이다.
홍명보호의 주전 원톱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박주영이 월드컵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올 여름 이적료가 없는 그에게 러브콜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박주영은 지난 24일 파주 NFC에서 진행된 훈련에서도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셔틀런, 문전 마무리, 슈팅 훈련 등으로 2시간여 동안 구슬땀을 흘린 박주영은 30분간 개별 훈련을 추가로 소화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날 박주영은 아스날과 6월부로 계약이 만료되는 점에 대해서는 "(인터뷰) 안 해요"라고 일축하며 월드컵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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