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좌투수 에버렛 티포드가 팀의 3연속 위닝시리즈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2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시즌 6차전에 티포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티포드는 7경기 39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부문 리그 1위로 팀이 바랐던 좌완 에이스투수의 모습을 비추고 있다. 최근 선발 등판인 지난 20일 광주 KIA전만 제외하면 모든 경기서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티포드는 145km를 상회하는 포심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 컷패스트볼, 체인지업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한다. 경우에 따라선 사이드암 스로로 상대 타자들을 당황시키기도 한다. 처음으로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티포드가 SK전 호투를 통해 1선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반면 SK는 채병용을 마운드에 올린다. 채병용은 올 시즌 9경기 45⅔이닝을 던지며 2승 5패 평균자책점 5.12를 찍고 있다. 4월 27일 롯데전을 시작으로 5연패에 빠져있는데 연패를 끊는 게 시급하다. 4월 3일 잠실 LG전서 승리투수가 된 채병용이 이번에는 LG를 상대로 연패를 탈출할지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양 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 3승 2패로 SK가 LG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2경기에선 1승 1패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LG가 승리할 경우 3연속 위닝시리즈, SK가 승리하면 2연속 위닝시리즈가 된다.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