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납치된 견공 뽀리 무사귀환..범인은 오리무중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5.25 10: 47

납치된 견공 뽀리가 무사히 주인의 품에 돌아왔다. 하지만 범인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25일 오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TV동물농장'에는 납치된 견공 뽀리를 찾아나서는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뽀리는 CCTV 확인 결과 한 여자의 손에 이끌려 납치를 당했다. 뽀리는 자기 영역에 안전하게 있다고 생각해 낯선 여자를 쉽게 경계하지 않았던 것. 뽀리를 친자식처럼 키운 가족들은 매일을 걱정 속에서 뽀리를 찾아 해맸다.

어느 날 약 40일 만에 한 편의점에서 뽀리를 데리고 있다는 연락이 왔다. 그동안 많은 연락을 받았지만 거짓 정보여서 반신반의한 상황. 다행이 편의점에서 만난 강아지는 뽀리였다. 하지만 뽀리는 활발한 예전모습과는 많이 달라져 있어 주인 아주머니를 안타깝게 했다. 또 몸에 상처가 있어 그동안 많은 고생을 했음을 짐작하게 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뽀리는 어딘가 모르게 풀이 죽어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주인 아저씨가 뽀리를 부르며 집으로 귀가하자 뽀리는 목소리를 알아듣고 아저씨를 향해 달려갔다. 아저씨는 “지금 보니까 얼마나 좋아. 자식인데 잘해줄 거다”라며 뽀리를 다시 찾은 소감을 전했다.
결국 뽀리를 납치한 범인은 찾지 못했지만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뽀리는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한 모습이었다. MC들도 무사히 돌아온 뽀리의 모습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MC 신동엽은 우리나라 현행법상 애완동물을 납치할 경우 절도죄가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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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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