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롤로브리지다vs리가우, 결혼여부에 진실 공방 중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5.25 11: 09

배우 지나 롤로브리지다와 사업가 리가우가 결혼여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하고 있다.
13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마릴린 먼로와 함께 섹시 배우로 각광받은 지나 롤로브리지다와 스페인 부동산 사업과 리가우에 대한 결혼여부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주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나는 인터넷을 통해 스페인 부동산 사업가 리가우와 2010년 비밀 결혼식을 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하지만 지나는 사실이 아니라며 기자회견을 통해 결혼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한때 그를 사랑했단 건 맞지만 결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84년 지나는 모나코 파티에서 리가우를 만났다. 당시 24살 청년이었던 리가우는 지나의 매력적인 모습에 반했고 34살 나이차이 극복하고 연인이 됐고, 두 사람은 사귄지 20년 2006년 결혼발표를 한다. 나이를 초월한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는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지나는 한참 어린 리가우와 결혼 할 수 없다며 결혼을 취소했다.
그러나 리가우는 “바르셀로나에 있는 산트 빈센트 성당에서 결혼했으며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8명의 하객만 초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나는 “가짜 결혼식이다. 리가우가 가짜 신부를 결혼식장에 세운 뒤 결혼했다”고 주장하며 리가우의 개인변호사인 하비에르 목격담 증거로 제시했다. 하지만 리가우는 “가짜 신부가 맞다. 하지만 그건 지나가 그렇게 해달라고 요구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가짜 신부로 연기한 마리아 필라르가 지나와 찍은 사진과 지나가 남긴 사인을 공개했다. 그 사인에는 ‘자기대신 신부를 해줘서 고맙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하지만 지나는 이 여자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리가우는 자신의 재산 때문에 약 2335억을 노리고 결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가우는 “자신은 이미 충분한 재산이 있는데 유산을 포기한다는 각서를 썼다고 재산을 가로챌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또 지나가 결혼을 부정하는 이유로 지나의 매니저 안드레아를 지목했다.
 
리가우에 따르면 3년 전부터 지나의 매니저로 일하기 시작한 안드레다가 자신과 지나의 만남을 방해했다고 한다. 또 지나의 전남편 사이에서 얻은 아들과의 연락도 철저히 관리했다는 것. 리가우는 “매니저 안드레아가 재산을 노리고 결혼을 부정하도록 조장했다”고 주장했다.
매니저 안드레아는 “나는 리가우로부터 지나를 지켜주기 위함이었다”며 리가우의 지인이 몰래 찍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013년 몰래 촬영된 영상에는 리가우가 평생 싱글로 살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동영상과 함께 리가우는 여전히 지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진실을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상황. 두 사람의 진실공방은 현재까지 진행 중이며 지나는 리가우를 명예훼손죄와 사기죄로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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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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