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 감독 “투수 아끼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5.25 13: 08

대역전승을 거둔 한화 이글스 김응룡 감독이 한결 가벼워진 기분으로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김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경기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져도 재밌게 져야지 생각했는데, 너무 재미있게 됐다. 초반엔 20점 정도 주나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화는 전날인 24일 잠실 두산전에서 7회초에만 7점을 뽑으며 12-8로 역전승을 거뒀다.
2회까지 7실점(6자책)한 선발 안영명을 밀고 나간 것을 두고는 “(불펜)투수 아끼려고 (안영명을)5회까지 썼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안영명은 2회까지 7점을 잃었으나 이후 실점 없이 5회까지 버텼고, 이는 한화가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김 감독은 이번 시즌 내야 수비의 안정화를 가져다 준 정근우 영입에 만족하는 반응도 보였다. 내야 수비가 안정되지 않았냐는 물음에 김 감독은 “정근우가 와서 수비범위가 넓어졌다. 어제는 실수가 있기는 했지만 어쩔 수 없지 않은가”라며 정근우 영입으로 내야 전체의 수비력이 개선됐다는 확신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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