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엑소 멤버 카이가 콘서트 3회 전회 매진과 추가 공연을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더 큰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엑소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번째 단독콘서트 '엑소 프롬 엑소 플래닛 #1. 더 로스트 플래닛(EXO FROM. EXOPLANET #1 -THE LOST PLANET-)' 공연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개최, 처음으로 단독 공연을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찬열은 공연을 전회 매진시키며 1회 추가한 것에 대해 "우리도 연장 공연을 한다고 해서 많이 놀랐다. 사실 2회 공연만으로도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하루 연장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기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카이는 "우리 팬들만으로 공연장을 채울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3회 공연까지 하게 돼서 기쁘다. 못 온 팬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중에는 더 큰 무대,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하게 된다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또 세훈은 "놀랍고 관심과 사랑 감사드린다. 그만큼 보답하려고 열심히 준비했다. 더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엑소가 데뷔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단독콘서트로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 1회 공연이 추가됐다. 엑소는 지난 23일부터 3일간 약 4만 2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쟈넷 잭슨 등의 안무가로도 잘 알려진 세계적인 안무가 토니 테스타가 콘서트의 총연출을 맡았으며, 제이지, 브루노 마스 등과 작업한 유명 영상팀 신드롬이 공연 영상을 제작했다.
또 엑소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베이징, 상하이, 홍콩, 도쿄, 오사카, 싱가포르, 방콕, 마닐라, 자카르타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첫 번째 단독콘서트 투어에 나선다.
한편 엑소는 두 번째 미니앨범 '중독(Overdose)'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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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