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정(260위, 삼성증권)이 챌린저급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장수정은 25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치러진 국제테니스연맹(ITF) 요넥스오픈 챌린저(총상금 2만 5천 달러) 대회 단식 결승에서 아리나 로디오노바(230위, 호주)를 2-0(6-4, 6-3)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장수정은 생애 첫 챌린저 타이틀 획득과 함께 조윤정(삼성증권 코치) 이후 해외에서 열린 챌린저급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또 랭킹포인트 50점을 챙긴 장수정은 200위대 초반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며 그랜드 슬램 예선 자력출전권을 얻었다.

장수정은 “항상 옆에서 함께 노력 해주신 감독님과 한국에서 계속 격려를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항상 기회를 주고 있는 삼성증권 테니스 관계자분들과 특별히 조윤정 코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일순 삼성증권 감독은 “좋은 경기를 했고 더 많은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우승이다. 무엇보다 US오픈 예선출전을 확정지은 귀중한 포인트를 획득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정은 25일부터 창원에서 열리고 있는 창원챌린저대회 본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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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