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엑소의 수호가 콘서트 중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 "멤버들, 팬들과 함께 있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엑소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번째 단독콘서트 '엑소 프롬 엑소 플래닛 #1. 더 로스트 플래닛(EXO FROM. EXOPLANET #1 -THE LOST PLANET-)' 공연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개최, 첫 번째 단독콘서트를 개최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호는 콘서트 첫 날인 지난 23일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보아, 유노윤호, 샤이니, 에프엑스 등 SM 소속 모든 아티스트 선배들이 격려를 많이 해줬다"며 "나는 우연치 않게 생일이 겹쳐서 멤버들과 생일파티를 했다. 잠깐 눈에 눈물이 고였다. 행복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수호는 "최근 들어서 뭐가 행복인지 생각을 많이 했는데, 우리 멤버들과 함께 있고 팬들과 함께 있는 게 가장 행복이지 아닐까 다시 한 번 깨달아서 눈에 눈물이 고이더라. 지금 생각해도 정말 감동적이었고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엑소가 데뷔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단독콘서트로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 1회 공연이 추가됐다. 엑소는 지난 23일부터 3일간 약 4만 2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쟈넷 잭슨 등의 안무가로도 잘 알려진 세계적인 안무가 토니 테스타가 콘서트의 총연출을 맡았으며, 제이지, 브루노 마스 등과 작업한 유명 영상팀 신드롬이 공연 영상을 제작했다.
또 엑소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베이징, 상하이, 홍콩, 도쿄, 오사카, 싱가포르, 방콕, 마닐라, 자카르타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첫 번째 단독콘서트 투어에 나선다.
한편 엑소는 두 번째 미니앨범 '중독(Overdose)'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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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