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단독콘서트를 진행 중인 보이그룹 엑소가 무대에서 보여줄 개인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공연인 만큼 멤버별 개인무대에 쏟은 정성도 남달랐다. 자작곡부터 비트박스 퍼포먼스까지 엑소가 직접 개인무대에 대해 밝혔다.
엑소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번째 단독콘서트 '엑소 프롬 엑소 플래닛 #1. 더 로스트 플래닛(EXO FROM. EXOPLANET #1 -THE LOST PLANET-)' 공연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개최, 공연을 개최하게 된 소감 등을 말했다.
이날 타오는 개인무대에 대해 "이번 공연을 통해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합을 맞춰서 무술 퍼포먼스를 연습했다"며 "나중에는 랩과 노래 등 더 여러 가지를 보여드리겠다"고 설명했다.

레이는 자작곡 무대를 준비했다. 레이는 "한 달 전부터 준비했다. 곡을 만드느라 잠도 잘 못 잤다. 최대한 멋있는 곡을 만들어서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싶었다. 팬들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세훈은 "비트박스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한 발 더 나아가서 내 몸에서 비트박스가 나오는 듯한 느낌의 퍼포먼스"라고 설명했고, 카이는 "항상 해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춤으로 팬들에게 감정을 전달하거나 어떻게 하면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재미있고 색다른 춤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루한은 노래와 춤을 함께 준비했고, 찬열은 드럼 솔로 연주에 나선다. 찬열은 "어릴 때부터 꿈이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이었다. 어릴 때 꿨던 꿈을 엑소 콘서트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느낌이 새로웠다"고 전했다.
백현도 오랫동안 바랐던 꿈을 콘서트 무대에서 실현하게 됐다. 백현은 "인터뷰할 때부터 말했던 것인데 콘서트에서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하는 게 꿈이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노래하게 돼서 기분 좋다"고 밝혔다.
디오는 미니앨범 1집 수록곡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를 편곡해서 부르며, 수호는 티저 영상에서 보여줬던 '뷰티풀(Beautiful)'을 솔로로 소화한다. 또 첸은 콘서트에서는 처음 공개하는 록 장르의 노래 '업 라이징(Up Rising)' 무대를 준비했고, 시우민은 파워풀한 댄스 퍼포먼스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특히 시우민은 개인무대에 대해 "큐티 섹시보이"라고 설명해 기대를 높였다.
이번 공연은 엑소가 데뷔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단독콘서트로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 1회 공연이 추가됐다. 엑소는 지난 23일부터 3일간 약 4만 2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쟈넷 잭슨 등의 안무가로도 잘 알려진 세계적인 안무가 토니 테스타가 콘서트의 총연출을 맡았으며, 제이지, 브루노 마스 등과 작업한 유명 영상팀 신드롬이 공연 영상을 제작했다.
또 엑소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베이징, 상하이, 홍콩, 도쿄, 오사카, 싱가포르, 방콕, 마닐라, 자카르타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첫 번째 단독콘서트 투어에 나선다.
한편 엑소는 두 번째 미니앨범 '중독(Overdose)'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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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