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송창현(25, 한화 이글스)이 조기 강판됐다.
송창현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⅓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최근 2경기에서 각각 6개씩 볼넷을 내주며 제구가 흔들렸던 송창현은 이날 집중타를 맞고 3회를 넘기지 못했다.
2회까지는 불안함 속에서도 실점은 없었다. 1회말 1사 만루에서 홍성흔을 상대로 3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 처리하고 이닝을 끝낸 송창현은 2회말에도 2사 후 김재호에게 2루타를 맞아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위기에서는 두산 타선이 범타에 그쳤다.
하지만 송창현에게는 3회말이 고비였다. 선두 민병헌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외야 우중간을 꿰뚫는 허경민의 적시 3루타에 송창현은 첫 실점했다. 이어 1사 후 호르헤 칸투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2점째를 내줬다. 후속타자 홍성흔의 중전 적시타와 양의지의 우중간 적시 2루타가 추가로 나오며 송창현의 실점은 4점이 됐다.
그러자 한화 벤치는 송창현을 이른 시점에 교체했다. 한화는 양의지의 2루타 후 송창현을 강판시키고 사이드암 임기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임기영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 송창현의 자책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경기는 4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한화가 두산에 3-4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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