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병용, LG전 5이닝 6실점에도 승리 요건 충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5.25 16: 22

SK 우완 선발투수 채병용이 6점을 내줬으나 승리 요건을 충족시켰다.
채병용은 2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6차전서 5이닝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6실점했다. 그러나 상대 선발투수 에버렛 티포드가 볼넷 7개로 제구난조에 허덕였고 타선이 7점을 뽑아줘 1점 리드한 상태서 투구를 마쳤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채병용은 1회초 첫 타자 박용택을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오지환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무사 1, 2루에서 이진영에게 중전안타를 허용, 무사만루로 몰리며 대량 실점 위기와 마주했다. 위기서 채병용은 정성훈을 1루 파울 플라이, 조쉬 벨을 3루 파울 플라이로 잡았으나 이병규(7번)에게 3타점 2루타를 맞아 0-3으로 밀렸다.

채병용은 2회초 김용의 윤요섭 손주인을 삼자범퇴를 잡아 안정감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타자들의 도움으로 4-3으로 역전한 3회초 다시 무너졌다. 오지환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정성훈에게도 볼넷을 내줘 2사 1, 2루가 됐다. 위기서 채병용은 조쉬 벨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4-5로 다시 역전당했다.
점수 쟁탈전이 반복됐다. SK는 3회말 2점을 뽑아 6-5로 앞섰다. 그러나 4회초 채병용은 첫 타자 최경철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1사 3루서 박용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6-6, 경기는 원점이 됐다.
타선은 역시나 4회말에도 득점, 7-6으로 다시 앞서갔다. 그리고 채병용은 5회초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로 이번에는 리드를 지킨 채 이닝을 끝냈다.
SK는 6회초 진해수를 투입했고 5회까지 1점차 리드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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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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