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 "UCL '라 데시마', WC 우승보다 중요"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5.25 16: 27

"라 데시마(La Decima, 10회 우승)'는 매우 중요하다. 월드컵 우승보다 좀 더 중요하다."
카시야스가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카시야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결승전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카시야스는 전반 36분 실수를 저질러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7분까지 0-1로 끌려갔다. 다행히 세르히오 라모스의 동점골과 연장전에서 3골이 연속해서 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4-1로 승리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 카시야스는 실수의 아픔을 뒤로 하고 우승의 기쁨을 함께 할 수 있었다.

카시야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의 기쁨을 월드컵 우승보다 더욱 값지다고 표현했다. 카시야스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2008 남아공 월드컵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의 '라 데시마(La Decima, 10회 우승)'는 매우 중요하다"고 밝힌 카시야스는 "월드컵 우승보다 좀 더 중요하다"면서 "'라 데시마'를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팬들과 함께 축하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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