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넥센꺾고 파죽의 11연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5.25 17: 01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연승 행진을 '11'로 늘렸다.
삼성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장단 23안타를 때린 타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18-2로 승리했다. 3회 2사 후 이지영부터 8타자 연속 안타를 때려 역대 연속 타자 안타 최다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선발 릭 밴덴헐크는 시즌 5승째를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8일 문학 SK전 이후 4연승 질주. 4번 최형우는 6회 우월 솔로 아치를 터트리며 역대 32번째 개인 통산 150홈런 고지를 밟았다. 반면 넥센은 21일 목동 한화전 이후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하영민은 2⅔이닝 1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0실점(9자책)으로 무너졌다.

삼성은 1회 무사 만루서 최형우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와 이승엽의 좌중간 2루타로 2-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삼성 타선은 3회말 공격 때 활화산처럼 터졌다.
삼성은 8타자 연속 안타 등 장단 10안타를 터트려 11득점했다. 대구구장 전광판에는 11 대신 B가 표기됐다. 삼성은 4회에도 나바로의 1타점 2루타와 채태인의 1루 땅볼, 상대 폭투, 김태완의 중전 안타 등으로 4점 더 추가했다.
삼성은 6회 최형우의 솔로포로 1점 더 보탰다. 1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넥센 5번째 투수 박성훈에게서 우월 솔로 아치를 터트리며 개인 통산 150홈런 고지를 밟았다.
1번 나바로는 6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 최형우는 3타수 3안타 3타점 4득점, 박한이는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김태완은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이승엽은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등 삼성의 주축 타자 모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넥센은 9회 1사 1루서 박헌도의 좌월 투런포로 2점을 얻은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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