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우완 김진우(31)가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김진우는 2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KIA는 7-5로 승리를 거뒀고, 김진우는 올해 세 번째 등판만에 첫 승을 수확했다.
김진우는 1회 제구 난조를 겪었다. 첫 타자 정훈에게 볼넷을 주고 경기를 시작한 김진우는 곧이어 김문호를 삼진 처리했지만 손아섭에게 다시 몸에 맞는 공을 허용, 1사 1,2루를 만들었다. 실점 위기에서 김진우는 루이스 히메네스와 박종윤을 연달아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를 3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낸 김진우는 3회 1사 후 정훈에게 또 볼넷을 내줬다. 김문호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고 손아섭에게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김징누는 4회 1사 후 황재균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차일목의 정확한 송구로 도루를 시도하던 황재균을 잡아냈고 5회 다시 3자범퇴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6회에는 롯데 중심타선에게 집중타를 맞았다. 1사 후 손아섭에게 다시 좌전안타를 맞은 김진우는 히메네스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 박종윤에게 같은 코스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내주며 3점째 실점을 했다. 계속되는 1사 2루 위기에서 김진우는 황재균-임종혁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퀄리티스타트 조건을 채웠다.
경기 후 김진우는 "첫 승이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특히 팀 연승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돼 기쁘다.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가 있었지만 체인지업과 직구가 들어가 100%는 아니지만 만족한 투구였다"며 "다음 등판에서는 보다 많은 이닝, 더 적은 실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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