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훈 3안타쇼' SK, 타선폭발 2연속 위닝시리즈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5.25 17: 47

SK가 LG와 난타전을 가져가며 2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SK는 2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6차전서 9-6으로 승리, NC 주중 3연전과 LG 주말 3연전 모두 2승 1패, 이번 주 성적 4승 2패로 상승세를 탔다. 
SK는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효율적으로 점수를 뽑았다. 타선 곳곳에서 안타가 터진 가운데 김강민과 조동화 테이블세터가 꾸준히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임훈은 4회말 결승타를 날린 것을 포함해 3안타를 쳤다. 마운드에선 채병용이 6실점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3승을 올렸다. 박희수는 시즌 10세이브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20승(24패)을 거뒀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에버렛 티포드가 3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2연패, 27패(15승 1무)째를 당했다.
경기는 양 팀 선발투수가 대량 실점하는 난타전으로 흘러갔다. 1회초 LG는 박용택의 볼넷을 시작으로 오지환의 내야안타, 이진영의 중전안타로 무사만루가 됐다. 정성훈과 조쉬 벨의 범타로 2사 만루가 됐지만 이병규(7번)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SK는 곧바로 받아쳤다. SK는 1회말 김강민의 2루타와 3루 도루, 그리고 조동화와 스캇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고 이재원의 희생 플리이로 LG를 추격했다. 이후 2회말 만루에서 조동화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려 4-3으로 순식간에 역전했다.
LG는 3회초 오지환과 정성훈이 볼넷으로 나가고, 조쉬 벨의 2타점 2루타로 5-4로 앞섰다. 그러자 SK는 3회말 1사 1, 2루서 김성현의 우익수를 넘기는 2타점 2루타가 나와 6-5, 또 경기를 뒤집었다.
LG가 4회말 최경철의 2루타 후 1사 3루서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6-6, 균형을 맞췄다. 원점으로 돌아가자 SK는 쉬지 않고 1점을 더했다. SK는 4회말 스캇의 볼넷과 이재원의 우전안타로 LG 선발투수 티포드를 마운드서 끌어내렸다. 그리고 임훈이 정현욱에게 좌전 적시타를 날려 7-6을 만들었다.
양 팀 모두 불펜진이 가동됐고, SK는 7회말 추가점에 성공하며 승리에 다가갔다. SK는 2사후 김강민이 2루타를 친후 조동화가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8회말에는 더블스틸 후 박정권의 희생플라이로 9-6,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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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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