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백업GK, 잇단 부상으로 신음...미뇰레까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5.25 18: 06

홍명보호의 창을 막아낼 벨기에 축구대표팀의 백업골키퍼들이 잇단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No.2 골키퍼 시몬 미뇰레(리버풀)도 부상으로 쓰러졌다.
영국 ESPN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골키퍼 미뇰레가 오른 다리 부상으로 룩셈부르크와 평가전에 결장할 것"이라며 "그러나 월드컵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벨기에의 주전 수문장 티보 쿠르트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날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으로 인해 다음주에나 벨기에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

오는 27일 룩셈부르크와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벨기에로서는 당장 2번째 골키퍼인 미뇰레의 출전이 절실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출전이 좌절됨에 따라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안더레흐트의 토마스 카민스키를 긴급 소집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예비명단 30인에 이름을 올렸던 4명의 골키퍼 중 3명이 다치는 불운을 겪게 됐다. '넘버 3' 골키퍼인 코엔 카스틸스(호펜하임)가 정강이 골절 부상, 백업 골키퍼인 실비오 프로토(안더레흐트)는 척골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그나마 위안거리인 것은 미뇰레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것이다. 빌모츠 감독은 "미뇰레는 4~5일의 휴식이 필요하다"며 월드컵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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