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석진과 전북대팀이 전국 대학생 딱지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 제1회 전국 대학생 딱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이 포함된 강원대가 준결승 진출 부전승 티켓을 거머쥔 가운데 유재석의 충북대팀과 송지효의 부산대팀이 첫 번째 예선전을 가졌다.

이번 예선전에서 첫번째 게임은 부산대의 승리. 특히 딱지왕이라 불린 유재석을 이긴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두번째 게임은 충북대의 승리. 이후 충북대가 또 다시 게임을 가져갔지만 부산대의 선전으로 원점으로 돌아간 게임은 결국 충북대 학생들의 활약으로 충북대가 승리했다.
두번째 예선전은 강개리의 경기대와 하하의 인천대였다. 하하와 개리가 맞붙은 첫번째 게임에서 개리의 힘 보다 하하의 기술이 통하며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대 선수들의 활약으로 순식간에 분위기는 경기대로 기울었다. 결국 경기대가 역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광수의 고려대와 지석진의 전북대가 세번째 예선전을 가졌다. 전북대가 첫번째 승기를 가져간 가운데 고려대의 반격이 있었지만 결국 전북대가 4강에 진출했다.
4강 첫 경기는 충북대와 경기대의 대결. '딱지왕' 유재석의 부활과 함께 두 학생들이 골고루 활약을 해주며 충북대는 팽팽한 접전 끝에 경기대를 3:2로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마지막 결승행 티켓을 놓고 부전승으로 진출한 김종국의 강원대와 지석진의 전북대가 대결을 벌였다. 한 게임도 하지 않아 체력적인 우세가 있는 강원대는 괴력을 발휘하며 파죽지세로 승기를 잡아나갔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맞선 전북대가 결국 3:2라는 역전성을 거두며 결승행을 결정지었다.
결승으로 돌입한 경기는 전북대가 승기를 잡았다. 또한 지석진이 딱지를 넘기면서 전북대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유재석이 반전의 기회를 잡았지만 결국 지석진과 전북대팀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지석진이 이끄는 팀이 우승한 것은 4년 만의 처음이라 눈길을 끌었다.
trio88@osen.co.kr
'런닝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