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 합류, 튀니지전 출전 문제 없다.."최고의 몸상태"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5.25 20: 29

윤석영 튀니지전
"결승전에 선발로 나가고 싶은 욕심이 좀 있었기에 최고의 몸상태를 만들어뒀다. 경기에 뛰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상태는 아주 좋다."
홍명보호의 마지막 퍼즐 윤석영(24, 퀸스파크 레인저스)이 드디어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합류했다. 윤석영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에서 귀국해 곧바로 파주 NFC에 입소했다.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단복 차림으로 파주 NFC에 입소한 윤석영은 대표팀 합류와 팀의 승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윤석영의 소속팀 QPR은 이날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더비 카운티와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서 후반 종료 직전 바비 자모라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승격을 확정지었다. 경기에 뛰지는 못했지만 벤치에서 팀의 승격을 지켜본 윤석영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윤석영은 팀의 승격이 걸린 중요한 경기인만큼 그를 보내지 못한 QPR과 윤석영을 필요로 하는 대표팀 사이에서 열흘 가까운 시간을 보내야했다.
윤석영의 합류 문제 때문에 홍명보호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왼쪽 풀백 자원인 김진수(22, 알비렉스 니가타)의 부상 회복이 더뎌지면서 당장 28일 튀니지와 평가전에 뛸 선수가 없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석영은 "결승전에 선발로 나가고 싶은 욕심이 좀 있었기에 최고의 몸상태를 만들어뒀다. 경기에 뛰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상태는 아주 좋다. 그동안 대표팀 주치의와 연락하며 몸상태를 체크했고 훈련도 빠짐없이 소화했다"며 "장거리 비행의 피로를 제외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월드컵 대표라는 것은 정말 다른 것과 다르게 의미가 크다. 영광스러운 자리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진 윤석영은 "먼저 들어온 (지)동원이나 (김)보경이 형에게 분위기가 어떠냐고 물어봤다. 분위기가 아주 좋다고 하더라"며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데 수비 조직력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발을 맞춰나간다면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석영은 QPR에서 주전경쟁에 밀려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최근 다시 레드냅 감독의 중용을 받으며 시즌 막바지 상승세를 타 홍명보호에 승선했다. 아슬아슬한 타이밍이었다. 윤석영은 "상승세인지는 잘 모르겠다. 평소 하던대로 하고 있고, 이미지 트레이닝 등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중"이라며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것은 곧 가능한 매번 이기는 것"이라고 승리에 대한 열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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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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