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전 D-3, 이제 월드컵 분위기 좀 날까?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5.25 21: 15

좀처럼 살아나고 있지 않는 월드컵 분위기가 3일 후 튀니지전을 시작으로 좀 활기를 띌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래 월드컵 한두달 전부터 응원의 분위기가 뜨거워야 하지만 이번에는 세월호 참사 등으로 영 침체돼있는 상태인데, 그래도 친선 경기를 시작으로 좀 나아지지 않겠느냐는 기대다.
방송가는 조심스럽게 월드컵 띄우기에 나선 상태. 안정환, 이영표, 송종국, 김성주 등 해설위원들을 각 예능에 투입시키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특히 안정환은 특유의 입담과 '상남자' 매력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어 이번 중계에 시선을 집중 시키고 있는 중.

튀니지전 중계를 맡은 MBC는 김성주-안정환-송종국을 내세울 예정. 편안하고 안정적인 중계로 정평이 난 김성주는 다년간의 월드컵 중계를 통해 ‘국민 캐스터’의 이미지를 구축했고, 대한민국 월드컵 사상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안정환과 2002 월드컵 당시 유일하게 전 경기 풀타임 출장을 기록한 송종국은 최고 공격수와 수비수 출신의 조합이라는 측면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월드컵에서도 호흡을 이어갈 예정이라, 튀니지전이 시청률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
가요계는 이달말부터 응원 열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월호 참사 후 전무해진 행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고, 응원가 발표도 이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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