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조재현, 안재모에 "날 숙부라 부르지 마라" 원망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5.25 21: 44

‘정도전’ 조재현이 임호를 죽인 안재모를 원망하며 “나를 두 번 다시 숙부라 부르지 마라”고 말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는 죽은 정몽주(임호 분)을 끌어안고 주체할 수 없는 슬픔에 눈물을 흘리는 정도전(조재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도전은 정몽주의 시신을 발견한 후 “자네가 어찌 이러고 있는 것인가? 포은 어찌 이러고 있는 것인가”라며 오열했다. 이념은 서로 달랐으나 친구였던 두 사람. 갑자기 친구를 잃은 슬픔에 정도전은 괴로워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정도전을 보는 이방원(안재모 분)의 마음도 편치는 않았다. 자신의 사주로 정몽주가 죽었기때문. 이에 이방원은 “숙부님, 소생을 많이 원망하실 거란 거 안다. 허나 불가피한 거사였다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댁까지 모셔다 드리겠다”며 정도전을 달랬다. 하지만 정도전은 “나를 두 번 다시 숙부라 부르지 마라”며 이방원의 손길을 뿌리쳤다.
'정도전'은 단순한 킹메이커가 아닌 '조선'이라는 나라를 통해 신(新) 문명을 기획한 남자 정도전을 중심으로 조선을 건국하려는 사람들과 고려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정치사극이다. 조재현, 유동근, 임호, 서인석, 이아현 등이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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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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